→2024/10/09이 모든 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일부다 하지만 만약에… 소중한 기억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2024/10/09인간은 추억이나 만남으로 이루어진 거니까요
→2024/10/10무슨 음식 좋아해요? / 나폴리탄요
→2024/10/10난 손톱을 단단히 갈았으니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거야 기회가 올 때까진 귀여운 매니큐어도 바를 거고
→2024/10/10저는 모든 만남과 이별이 운명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 모든 사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제가 세상을 구할 순 없겠지만 제 곁에 있는 사랑하는 이라도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4/10/11운명도 마스카라처럼 작은 일로 결과가 바뀌어요
→2024/10/11난 꿈이 있었어 기회도 있었고 난관도 있었지 하지만 얼마 안 가서 도전을 그만뒀고 생각도 그만뒀어 그랬더니 움직이지 못하겠더라 난 합리화를 했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에 만족한다고 말이야 관성의 법칙 알아? 멈춰 있는 사물은 멈춰 있으려고 해 지구에 중력이 존재하는 한 물체는 한 번 멈추면 다시는 움직이지 않아 / 움직이지 않으려는 물체를 밀어주는 힘은 꿈이나 호기심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겠죠
→2024/10/11그 선택이 실수였다거나 설령 실패했더라도 인생을 사는 데는 의미가 있을 거야
→2024/10/11「あなたにとても、とても?いたいです。」
→2024/10/11이 불확실한 세상에 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2024/10/11「제 꿈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2003년 3월 11일 나미키 하루미치가」
→2024/10/11담배 맛이네 / 말했잖아 향기라고 해 달라니까
→2024/10/11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탑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24/09/28죽지 못한다는 건 따분하구나
→2024/09/28이름 알려줘
→2024/09/28그 애는 기다리고 있었어
→2024/09/28섬뜩할 정도로 다정하고 놀랄 만큼 재미 없는 이 세계는 너 자체야
→2024/09/28난 네 덕분에 변할 수 있었어 네가 빛을 보여줬으니까 / 돌아가자 / 응
→2024/09/28주어진 능력으로만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있었어 난 너처럼 될 수 없어 그래서 뒤쫓던 걸까? 하지만 그것도 오늘까지야 / 그래? 알겠어 그럼 이걸로 안녕이야
→2024/09/28아무리 이 우주의 진리를 알게 됐어도 나는 울고 있는 친구에게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밖에 해줄 수 없구나
→2024/09/29인생은 이제 시작이야 앞날은 아주 조금 더 길다
→2024/09/26내일은 무슨 일이 생길까 모든 걸 알 순 없지만 그래서 더 좋은 거니까
→2024/09/26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러 왔나
→2024/09/26헤이 부르주아 네 욕심은 정말이지 끝이 없어
→2024/09/26우진아 너 지금 친구를 죽인 거야
→2024/09/26이렇게
→2024/09/26안녕 / 안녕
→2024/09/26넌 나의 히로인 비극의 히로인
→2024/09/19이 도시는 날 사랑에 빠뜨려
→2024/09/19네 입술은 너무 차가워
→2024/09/18이응 이응 /김멜라
→2024/09/18오히려 나는 나를 잊게 해주는 누군가의 이야기에서 느리고 모호한 쾌감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아무도 찾지 않는 도서실의 고전문학 서가에 앉아 책을 통해 누군가의 느낌이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글로 쓰이고, 종이에 인쇄된 인간의 욕구가 나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을 만큼만 생생했고, 그렇기에 안전하게 나를 열 수 있었다.
→2024/09/26나는 벤치에서 일어섰다. 열린 창문으로 흙탕물이 들이친 기분이었다.
→2024/09/26보편 교양 /김기태
→2024/09/26냉소는 독이었지만 적당히 쓰면 자기연민을 경계하는 데에 유용했다.
→2024/09/27삶에서 한 번은 맞닥뜨릴 거라 예감한, 파괴될지언정 패배해서는 안 되는 시험이 먼 길을 돌아 눈앞에 나타난 듯했다.
→2024/09/27따지자면 추천 도서 중에서 카뮈의 『이방인』이 제일 위험하지 않나. 학생이 자기 어머니의 기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대낮의 태양에 눈이 부셔서 아랍인을 총으로 쏠지도 모르니까.
→2024/09/27새파란 하늘에 산뜻한 햇살이 빛나는 졸업식 날. 곽은 소란함을 피해 고전읽기 교실로 향했다. 커튼을 걷어 침침한 실내를 밝혔다. 겨울 오전 열시의 햇살과 부유하는 먼지와 가만히 놓여 있는 서른 개의 책걸상. 비밀스러운 숲이 그러하듯,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그대로 평화로운 풍경.
→2024/09/27역시 달콤했다. 경박한 단맛이 아니라 깊이가 있고 구조가 있는, 하지만 묘사해보려고 하면 이미 여운만 남기고 사라져서 어쩐지 조금 외로워지는 달콤함. 사람을 전혀 파괴하지 않고도 패배시킬 수 있는 달콤함.
→2024/09/08나 알고 싶어 / 그냥, 흔한 러브 스토리
→2024/09/08날 사랑했던 적은, 있어? /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2024/08/29이미 상처가 많으면 생채기 몇 개 더 난다고 해도 별로 아프지 않을 거 같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안 그렇거든. 또 상처받을까 봐 겁쟁이가 돼. 마음이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작은 상처만 더해져도 죽을 거 같으니까.
→2024/08/29남의 이야기는 하기 쉬웠고 나쁜 이야기는 흥미를 끌었다. 그러니까 결국, 멀리 그리고 빨리 퍼지는 소문의 핵심은 다름 아닌 타인의 불행이었다.
→2024/08/29친절함, 상냥함, 다정함 같은 것들이 그 정도의 힘을 가지는지 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2024/08/29엄마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 후로도 엄마는 몰랐을 것이다. 내가 그때 토해 낸 눈물의 의미를. 그냥, 나는 엄마가 가르쳐 준 세상의 이치를 폭풍 같은 눈물로 몽땅 게워 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2024/08/20너 없인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2024/08/20날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봐 우린 할 수 있어
→2024/08/20그냥 음미하자
→2024/08/20가지 말 걸 그랬어
→2024/08/20그럼 돌아와서 작별인사라도 해 좋은 추억 나눈듯
→2024/08/20잘 가, 조엘 / 사랑해 / 몬탁에서… 만나자
→2024/08/20괜찮아요 / 좋아요 / 뭐 어때… / 괜찮아요
→2024/08/04사람마다 잘하고 못하는 게 있어. 네가 잘하는 분야에서는 의지할 거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선 다른 사람이 해결할 거야. 우릴 더 의지해도 괜찮아.
→2024/08/04앞으로 시간 나면 함정에 대해 조금씩 가르쳐줄게.
→2024/08/05죽게 놔두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면 될 것을.
→2024/08/06그렇구나…. 그거 좋은 말을 들었는걸.
→2024/08/06안 그러면… 앞으로 오래 못 사니까 두 번 다시 못 만나게 될 거야.
→2024/08/06살아가기 위해선 계속 먹어야 해.
→2024/07/28그리고 에우리디케는 어렸지만 세상의 가혹함을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와 사랑에 빠졌죠
→2024/07/28이렇게 끝나고 흘러가지 왜냐고 묻지마
→2024/07/28그리고 행운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7/28"내가 보기에는, 모든 일들이 점점 작아지고, 전에는 그렇게 즐거웠던 일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사소해지는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하면 참 허무한 일이지. 어쨌건 이야기는 할 수 있어."
→2024/07/28냄새는 중요하다. 냄새는 경험한 모든 일들을 기억하게 한다. 추억과 포근함을 품고 있다.
→2024/07/28"함께하기에는 너무 늙거나 어렸던 사람들을 위해서."
→2024/06/27아주 환한 날들 /백수린
→2024/06/27글을 쓰기 위해선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는 건 너무 무서운 일이지, 너무 무서워.
→2024/06/27사람들은 기어코 사랑에 빠졌다. 상실한 이후의 고통을 조금도 알지 못하는 것처럼.
→2024/06/27아무도 /위수정
→2024/06/27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는 멈추었다. 서울에는 이제 장마가 없어. 스콜만 있지. 다들 그렇게 말했다. 차가운 바람이 이마를 식혀주었다. 빌라 계단을 올라가는데 몸이 떨렸다. 이제 여름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2024/06/27그런데 아버지는 아직도 내가.
→2024/06/27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 /이주혜
→2024/06/27‘크게 불행하지 않게만’ 살았으면 하고 바란 게 아니라 크게 불행하지 않게만 ‘살았으면’ 하고 바랐던 게 아닐까 하고.
→2024/06/27무엇이 자꾸 우리를 겁쟁이로 만들까? 우릴 자꾸 고립시키고, 왜 저러고 사나 싶게 만들고, 경멸하기 좋은 얼굴로 변모시키고, 끊임없는 자기 증명의 압박을 가하는 이 병의 이름은 무엇일까?
→2024/06/28연희동의 밤 /이서수
→2024/06/28아마도 내 마음 속에선 그보단 아름다운 노래이기 때문이겠지. 뭐든 그렇잖아. 마음속에서 꺼내어 사람들 앞에 내보이는 순간 갑자기 초라해 보이잖아. 분명히 그보단 아름다웠는데. 그래서 나는 사람들 앞에 소중한 걸 꺼내놓지 않아.
→2024/05/18네가 머릿속에 집어넣은 것들은 거기 영원히 남는다는 걸 잊지 마. 한번 생각해보렴. 남자가 말했다. / 어떤 건 잊어먹지 않나요? / 그래. 기억하고 싶은 건 잊고 잊어버리고 싶은 건 기억하지.
→2024/05/27남자는 소년이 자는 모습을 보다가 걷잡을 수 없이 흐느끼곤 했다. 하지만 죽음 때문은 아니었다. 남자는 무엇 때문인지 잘 몰랐지만 아마 아름다움이나 선(善)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생각할 방법이 없는 것들.